오늘은 지난주에 예고했듯이 SDF2025의 서막을 여는 ‘오프닝 퍼포먼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SBS D포럼은 매년 포럼 주제에 맞는 ‘오프닝 퍼포먼스’를 통해 단순한 공연을 넘어 깊은 감동과 메시지를 전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SDF2025의 주제인 ‘제로 시대의 재설계: 다시 쓰는 혁신’에 어울리는 공연은? 지금 바로 소개할게요!🏃
최근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으로 열풍이죠. K-팝 무대에서 한국 전통 ‘갓’을 오브제로 활용하며 폭발적인 에너지와 강렬한 스타일로 세계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사자보이즈가 발레를 하면... 어떨까요? 다름 아닌 윤별발레컴퍼니의 창작발레 <갓> 이야기입니다. 사자보이즈 이전에도 이미 한국 발레계에서는 유명한 작품이더라고요!
맞습니다. 세계 유일, 한국 창작 발레로 연일 공연을 매진시키며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 공연을! 윤별발레컴퍼니의<갓> 중 남흑립(男黑笠) 파트 공연을!! SDF2025 오프닝 퍼포먼스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소리 질러~)
조선 선비의 상징이자 신분과 품격의 표지였던 ‘갓’을 현대 발레 언어로 과감히 해체·재구성한 이 작품은 전통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설계해 완전히 새로운 미학적 가치를 창조했답니다. 그래서 저희도 ‘갓’이 올해 SDF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퍼포먼스라고 생각했는데요.
특히 발레 <갓> 중 '남흑립'의 역동적이면서도 절도 있는 움직임은 제로 시대의 재설계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웅변하며, 관객들에게 깊이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답니다!
창작 발레 <갓>의 윤별 예술감독과 박소연 안무가는 한국 전통 모자인 ‘갓’을 활용함으로써 해당 작품을 통해 우리 고유의 정서와 멋을 발레와 음악에 고스란히 녹여내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강경호, 정성욱, 김유찬, 이은수, 이창희 무용수들이 에너지 넘치는 움직임으로 무대를 꽉꽉 채운다고 하는데요. 설명만 들어도 기대되고 궁금하시죠? 그럴 줄 알고 SDF가 그 연습 현장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윤별발레컴퍼니 무용수들의 연습 현장>
SDF2025 오프닝 퍼포먼스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멋진 모습! 저희는 또 감동했다는... 🥺 무대 아래 연습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우아하면서 절도 있는 그 모습은 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연습실까지 갔는데 사진 촬영에만 그치면 너무 아쉽겠죠! 개막 무대에 오를 출연진 중 두 분과 특별한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바로~ Mnet <스테이지 파이터>에 출연해 내로라하는 무용수들 사이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무용수 ‘강경호’ 前 스페인국립발레단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유럽 무대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 발레계를 빛내는 무용수 ‘이은수’ 다양한 매력을 지닌 두 분께 오프닝 퍼포먼스 <갓>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Q. <갓>은 어떤 작품이고, SDF2025 오프닝 퍼포먼스로 선보이는 ‘남흑립’ 파트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은수: <갓>은 클래식한 발레에 한국적인 느낌을 더한 작품입니다. 화려한 조형미로 부를 상징하며 심술궂은 놀부의 이미지를 그려낸 정자관 파트, 무거운 지게를 잠시 내려두고 시작된 흥이 넘치는 보부상의 춤판 등 총 9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SDF2025 오프닝 무대에서는 강한 에너지와 부드러운 선을 표현하며 진정한 선비의 지조와 멋을 담아낸 흑립 파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원래 10분 정도의 작품인데 3분 30초로 축약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경호: 이 작품의 메시지는 ‘조화로움’이라고 생각해요. 색깔이 짙은 ‘발레’와 ‘전통’을 어우르는 게 정말 어려운 작업이니까요. 과정은 까다로웠지만 해냈다는 성취감이 있어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이 작품의 면모가 SDF가 추구하는 메시지와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Q. 실제로 연습하는 모습을 보니 애니메이션 속 ‘사자보이즈’가 떠오르더라고요. 처음 ‘사자보이즈’가 ‘갓’을 쓰고 무대에 선 영상을 봤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강경호: 정말 저희랑 많이 닮아있긴 하더라고요. 사자보이즈가 훨씬 저희보다 조각 같고 미남이지만^^ 소품뿐만 아니라 의상, 대형 구도 같은 것도 흡사하다고 생각했어요. 사자보이즈를 만든 분들도 저희가 느낀 ‘갓’의 아름다움을 똑같이 느꼈기 때문에 비슷한 부분들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이은수: SNS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랑 저희를 비교하는 영상들이 올라오더라고요. 무용수로서는 우리 작품이 더 알려질 수 있어서 그저 좋았습니다.
Q. ‘갓’이라는 소품으로 발레를 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강경호: 생각보다 ‘갓’이 잘 벗겨지더라고요. 회전하는 동작을 할 때 ‘갓’이 자꾸 헛돌아서 한 동작 한 동작 도전하는 마음으로 연습했습니다.
이은수: '갓'을 처음 착용했을 때 갓의 크기가 꽤 크더라고요. 그래서 팔의 움직임이 제한적일 때가 많아서 저도 어려움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관객석에서 무대를 봤을 때 '갓'의 모양이 잘 보일지 고민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Q. SDF2025 오프닝 퍼포먼스를 하는 소감, 혹은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강경호: ‘갓’이라는 소재는 단순하지만, 그 안에 내재 된 힘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뽐내지는 않지만, 고유의 멋과 힘이 엄청납니다. 관객분들이 그러한 ‘갓’의 매력을 느끼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은수: 일단 SDF2025의 오프닝 무대에 서게 돼서 감사하고 설렙니다. 저희 5명의 무용수 모두가 새로움을 선사하기 위해, 3분 30초 안에 모든 에너지를 분출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는 곧 무대에서 뵙겠습니다!
강경호, 이은수 무용수의 이야기를 들으니 SDF2025 오프닝 퍼포먼스가 우리에게 어떤 울림을 전할지, 더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SDF2025만을 위한 무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이니, 놓쳐서는 안 되겠죠?!
윤별발레컴퍼니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국내외 연사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SDF2025 참가 신청 접수가 한창 진행 중이니까요,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참가 신청’을 누르고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끝! 지금 바로 달려가세요~💨 SDF2025의 참가신청은 11월 6일까지입니다~~~!!!
이정애 기자 : 다양한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으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없다 믿으며 SBS D포럼을 총괄 기획해 오고 있습니다. 사회부, 국제부, 경제부, 시사고발프로그램 ‘뉴스추적’ 등을 거쳤으며 2005년부터 ‘미래부’에서 기술과 미디어의 변화, 그리고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어떻게 다르게 같이 살아가야 할 지 고민해 오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 : 우리 미래를 위해 들여다보고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합니다.
여현교 기자 : 우리 사회에 생기는 궁금증을 콘텐츠로 풀어내고 싶습니다.
정영태 기자 : 함께 다시 쓰는 미래를 기대합니다.
우승현 부장 : '문화'가 붙는 모든 것의 스밈과 작동 방식에 지속적 호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준기 PD : 프로듀서로서 TV와 온라인, 제작과 마케팅의 길을 두루두루 거쳐 2025년부터 SDF에 둥지를 트게 되었습니다. 제작 사업의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최고의 브랜드 SDF를 한층 더 멋지게 빛내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Cool SDF~~!!
정선년 작가 : SDF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변가연 작가 :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우리가 이어 나가야 할 가치가 무엇일지 함께 고민하고 싶습니다.
임세종 촬영감독 : 현재 SDF 팀의 촬영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협업을 중요시하는 프리랜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보연 아트디렉터 : SDF의 그래픽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SDF의 지식을 레터와 콘텐츠를 통해 많은분들과 공유하고 공감하고 싶습니다.